목차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모시고 병원에 다녀오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병원까지 이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접수와 수납, 진료 대기, 검사실 이동, 처방전 발급, 약국 방문까지 보호자가 챙겨야 할 과정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직장에 다니거나 다른 가족을 돌봐야 하는 보호자라면 어르신의 병원 진료가 있을 때마다 휴가를 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어르신과 가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6년 7월 30일부터 장기요양 병원동행 시범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요양보호사나 간호 인력이 어르신의 병원 이동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을 함께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전국 282개 장기요양기관에서 시범사업 시작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국 282개 장기요양기관에서 장기요양 병원동행 시범사업을 시행합니다.
참여 기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 통합재가서비스 제공기관 170곳
- 통합재가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노인요양시설 112곳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는 2026년 7월 23일 기준 병원동행 시범사업 참여기관 현황이 공지돼 있습니다. 따라서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부모님이 다니는 기관이 시범사업 참여기관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았다고 해서 전국 모든 재가기관과 요양시설에서 자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장기요양 병원동행 서비스 대상

이번 병원동행 서비스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 가운데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이용하는 수급자가 대상입니다.
구체적인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합재가기관 이용자
통합재가기관에서 방문요양, 방문목욕, 주야간보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기요양 1~5등급 수급자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협약 노인요양시설 이용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통합재가기관과 협약을 맺은 노인요양시설의 장기요양 1~5등급 입소자도 이용 대상입니다.
장기요양 1~5등급을 받았더라도 현재 이용 중인 기관이 참여기관이 아니라면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병원 이동부터 약 수령과 귀가까지 지원
병원동행 서비스는 단순히 병원 앞까지 이동을 도와주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통합재가기관 소속 방문요양보호사 또는 협약 노인요양시설의 간호사·간호조무사가 다음과 같은 병원 이용 과정을 함께합니다.
- 어르신 거주지 또는 요양시설에서 병원까지 이동
- 병원 접수와 수납 지원
- 진료실과 검사실 이동
- 진료 및 검사 대기
- 처방전 확인
- 처방약 수령
- 병원에서 거주지 또는 시설까지 귀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 내부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호자가 병원까지 직접 동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돌봄 인력이 전 과정을 지원하기 때문에 어르신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업의 핵심입니다.
2026년 이용 한도는 1인당 50만 원

병원동행 서비스는 2026년 기준으로 1인당 연간 50만 원 한도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통합재가기관 이용자와 노인요양시설 이용자의 비용 체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용 구분서비스 비용본인부담
| 통합재가기관 180분 미만 | 왕복 3만4,120원 | 일반적으로 15% |
| 통합재가기관 180분 이상 | 왕복 5만7,020원 | 일반적으로 15% |
| 협약 노인요양시설 | 왕복 1만 원 | 본인부담 없음 |
일반적인 본인부담률 15%를 적용하면 통합재가기관 이용자의 예상 부담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 180분 미만 이용 시 약 5,118원
- 180분 이상 이용 시 약 8,553원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감경 대상자 등 개인의 장기요양 본인부담률에 따라 실제 납부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협약 노인요양시설에서 추가 배치된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동행하는 경우에는 왕복 이용료가 1만 원으로 책정되지만, 수급자가 별도로 내는 본인부담금은 없습니다. 주야간보호 이용 중 제공되는 병원동행 서비스도 본인부담금이 면제됩니다.
장기요양 병원동행 서비스 신청 방법
병원동행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현재 이용 중인 장기요양기관에 문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이용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참여기관 여부 확인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2026년 장기요양 병원동행 시범사업 참여기관 현황’을 확인합니다.
2. 기관에 병원동행 신청
현재 이용 중인 통합재가기관이나 노인요양시설 담당자에게 진료 날짜와 병원 위치, 예상 진료 시간 등을 알려줍니다.
3. 이용 동의와 급여계약 체결
수급자 또는 보호자가 시범사업 참여에 동의하고 필요한 계약 절차를 진행합니다.
4. 병원 일정 조율
기관에서 동행할 요양보호사나 간호 인력을 배정하고 이동 시간과 서비스 제공 범위를 조율합니다.
5. 병원동행 서비스 이용
정해진 날짜에 돌봄 인력이 어르신과 함께 병원을 방문하고 진료와 약 수령, 귀가까지 지원합니다.
당일 갑자기 신청하면 인력 배정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병원 예약일이 정해졌다면 가능한 한 미리 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 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
병원동행 서비스를 신청할 때는 몇 가지 사항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이용할 병원이 서비스 제공 가능 지역에 포함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병원의 위치와 이동 거리, 예상 소요 시간에 따라 기관의 서비스 제공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진료 예약 시간뿐만 아니라 검사 여부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CT나 MRI, 내시경 검사처럼 대기 시간이 길거나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한 검사가 예정돼 있다면 기관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야 합니다.
또한 병원동행 인력이 보호자의 모든 법적 역할을 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이나 시술 동의, 중요한 치료 결정처럼 보호자 확인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가족에게 연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료비와 약값, 교통비가 병원동행 서비스 비용에 포함되는지도 기관에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 등은 수급자가 별도로 부담합니다.
가족의 병원 동행 부담을 줄이는 첫걸음
고령의 부모님을 병원에 모시는 일은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정기적으로 여러 진료과를 방문해야 하거나 장시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어르신이라면 보호자가 병원 일정에 맞춰 시간을 내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이번 장기요양 병원동행 시범사업은 그동안 가족이 주로 담당했던 병원 이동과 진료 지원을 장기요양보험이 함께 나누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서비스 이용 실적과 수급자·가족의 만족도 등을 점검하고 사업 효과를 분석해 향후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부모님이 장기요양 1~5등급을 받았고 통합재가기관이나 노인요양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면, 해당 기관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지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여기관과 이용 조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자원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2026.07.30 - [건강정보] - 공황장애 증상과 원인 총정리, 공황발작 대처법부터 치료까지
공황장애 증상과 원인 총정리, 공황발작 대처법부터 치료까지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막히면서 ‘이대로 죽는 것은 아닐까’라는 공포가 밀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검사를 받아도 심장이나 폐에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공황발작을 의
health.updokorea.com
2026.07.28 - [건강정보] - 20대 지방간 10년 새 46% 증가…간암 진행 시 의료비 7.3배, 삼성화재 분석
20대 지방간 10년 새 46% 증가…간암 진행 시 의료비 7.3배, 삼성화재 분석
‘지방간’이라고 하면 술을 자주 마시는 중년층의 질환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그런데 최근에는 상황이 조금 달라지고 있습니다.20대와 30대 젊은층에서도 지방간 환자가 빠르게 늘고
health.updokorea.com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공황장애 증상과 원인 총정리, 공황발작 대처법부터 치료까지 (1) | 2026.07.30 |
|---|---|
| 20대 지방간 10년 새 46% 증가…간암 진행 시 의료비 7.3배, 삼성화재 분석 (0) | 2026.07.28 |
| 이경규 치매 초기 검사 권유…“한 시간 전 점심도 가물가물” 중장년이 꼭 알아야 할 초기 증상 (0) | 2026.07.27 |
| 오연수 과식 다음날 식단 화제, 그릭요거트·양배추로 만든 가벼운 브런치 (0) | 2026.07.27 |
| 폭염 온열질환 사망 잇따라…한낮 야외작업 위험, 열사병 증상과 예방법 (1) | 2026.07.26 |

